대파김치 담그는법

대파김치 담그는법

얼마전인가 파가 금파가 되어 꽤 가격이 비쌌습니다. 파테크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요즘에 맛있게 먹고 있는 반찬 중에 대파김치가 있습니다. 대파김치 담그는법 알아봅니다. 대파김치는 주로 고깃집이나 곱창집에서 나옵니다. 느끼한 곱창과 같이 먹어주면 상큼한 맛이 아주 맛있습니다. 어제는 고기 없이 들기름 약간 넣고 살짝 볶아먹었는데 완전 좋았습니다. 집나간 며느리 집나간 손자 집나간 딸래미 다 돌아옵니다. 물론 입맛도 돌아옵니다. 

대파 꽃대가 올라올때라 대파김치 담기가 좀 망설여졌는데 노점에서 대파 큰단을 단돈 만원에 판매하길래 얼른 사와서 담갔습니다. 대파김치는 일주일 전쯤 담가본 것인데 잘 익어서 요즘에 아주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김치 양념을 먼저 만듭니다. 

 

갈아줄 양념으로 배 1/2개 (씨껍질 제거후 220g), 양파 1/2개 (100g) , 마늘 20쪽, 생강 3쪽

새우젓 (건더기 위주) 5큰술, 물 400ml

섞어줄 양념으로 고추가루 2컵, 멸치액젓 1/2컵, 매실청 1/2컵

찹쌀풀 (밀가루풀) 은 마른찹쌀 1.5큰술, 물 1.5컵 (300ml), 굵은 소금 1/2 작은술

집집마다 새우젓 염도가 다르므로 새우젓 양을 적당히 더하거나 빼면 됩니다. 

처음 섞을 때 간이 센것 같지만 한시간 지난 후 고추가루가 불어서 빨간 김치양념이 되면 짠맛이 조금 줄어듭니다. 

고추가루 굵기 정도에 따라 같은 2컵이라도 양이 다를 수 있습니다. 고추가루 중간 정도 굵기로 하면 적당합니다.

 

대파김치 4인분을 만들려고 하는데 조리시간은 30분 정도 걸립니다. 1작은술은 5ml 이고 1큰술은 15ml, 1컵은 200ml 입니다. 대파 1kg은 손질 후 순수무게는 860g 입니다. 굵은 소금 2큰술, 물 1/2컵, 만능김치양념 3/4컵

대파를 너무 짜지 않게 절여줍니다. 꽃이 핀 대파는 억세고 줄기에도 미끈거리는 진액이 있으니 빼줍니다.

다 버무린 후에 간을 보고 취향껏 매실청 한큰술 추가해도 됩니다.

대파는 반을 갈라서 5센치 길이로 잘라줍니다. 가운데 꽃대가 올라온 대파는 억세므로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굵은 소금 2큰술에 1/2컵 넣어 버무려서 30분 정도 절여줍니다. 물이 약간 들어가면 훨씬 빨리 절여집니다. 너무 오래 절이지 않아도 되고 사진처럼 살짝 절여줍니다. 한번씻어서 물기를 뺀 다음 김치양념 3/4컵과 통깨를 넣어주고 버무려줍니다. 양념이 더욱 진한 것을 좋아하시면 양념을 더 넣어도 됩니다. 다만 양념이 더 들어가면 간도 세져서 간이 너무 세지 않게만 조절합니다.  

봄김치 담글라고 한달전에 참깨를 넉넉하게 볶아서 두었는데 이제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금방 볶은 참깨라면 더욱 고소합니다. 

다 버무린 후에 간을 보고 간이 세면 매실청 한큰술 넣어줍니다.  대파김치는 갓 담아서 바로 먹는것 보다는 잘 익힌다음에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고기 구워먹을 때 대파김치와 같이 먹으면 정말 궁합이 잘 맞습니다. 

고기 구워 먹을때 제철인 미나리와 대파김치 같이 구워서 고기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햇대파로 대파김치 담그면 더 맛있습니다. 대파김치 담그는법 어렵지 않죠? 대파김치 담가서 잘 익혀두었다가 고기 구워 먹을때나 입맛이 없을때 들기름 약간 넣어주고 볶아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향신채소인 양파김치랑 대파김치 정말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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