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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가볼만한곳 베스트10
군산은 옛날 일제강점기 시대의 생활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 입니다. 전라남도 호남 평야에서 생산되는 쌀이 일제로부터 군산항을 거쳐서 탈취되었던 비운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군산입니다. 현재 서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군산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대장봉
고군산군도 선유도 옆의 장자도에 있는 142미터의 작은 봉우리 입니다. 높지 않아서 금방 정상에 올라가 볼 수 있습니다.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고군산군도의 절경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 입니다.
작은 봉우리 이지만 경사가 다소 가파른 곳으로 계단코스는 경사가 60도 이상으로 된곳도 이어서 오르기에는 다소 힘들 수 있습니다. 올라갈때에는 계단이 아닌 숲코스로 오르고 내려올때 계단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선유도에 가신다면 장자도의 대장봉을 꼭 올라보시면 좋습니다.
선유도
고군산군도에 있는 섬입니다. 섬의 북단 해발 100여 미터의 봉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선유도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고군산군도의 중심섬입니다. 예로부터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조선시대 수군의 기지이기도 합니다. 새만금방조제가 생기면서 산시도까지 자가용으로 갈 수 있게 되었고 산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 까지 이어지는 다리 개통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장소를 볼 수 있습니다. 섬이 작아서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기에도 안성맞춤 입니다.
선유도에는 산유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유명합니다. 해안길이는 1.5킬로미터이고 백사장의 폭은 200미터 이고 수심도 깊지 않아서 피서지로 제격입니다. 썰물때에는 넓은 갯벌이 펼쳐져서 조개등 갯벌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긴거리를 자랑하는 짚라인도 즐겨볼 수 있습니다. 선유낙조로 불리우는 일몰 때 해가지는 풍경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편의시설 및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이 아쉬운 점 입니다.
초원 사진관
초원사진관은 1998년 1월에 개봉한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의 촬영장소입니다. 원래는 차고였는데 영화촬영을 위해 사진관으로 개조되었습니다. 초원사진관이라는 이름은 주연배우인 한석규가 지은 것으로 어릴 적에 살던 동네 사진관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근대문화거리를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지나게되며 관광안내소로 운영하고 있어서 자유롭게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를 좋아한다면 꼭 한번 가봐야할 곳 입니다. 도보 3분 거리에 유명한 빵집인 이성당이 있습니다. 오픈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9시 30분 까지 입니다.
은파호수공원
은파저수지 동쪽에 있는 공원입니다. 호수 주위로 산책길이 잘 되어 있으며 휴일에는 공연도 자주 있습니다. 봄에 벚꽃이 터널처럼 화려하게 꽃피울때는 정말 아름다운 곳 입니다. 군산의 명소입니다. 조깅, 나들이, 산책,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좋은 곳입니다. 시내에서도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은파호수공원에는 2006년 개통된 물빛다리가 유명합니다. 은파저수지를 관통하는 다리로 일몰때부터 새벽 1시 까지 다리에 LED 조명이 켜져서 공원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눈을 아주 즐겁게 해줍니다. 길이는 350미터로 부담없이 건너볼 수 있습니다.
동국사
일제시대 세워진 국내에 하나뿐인 일본식 사찰입니다. 광복전에는 많은 일본식 사찰이 있었지만 광복 이후로도 살아남은 몇 안되는 건물이 되겠습니다. 1913년 일본 승려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서 직접 원자재를 싣고 와서 지어졌다고 합니다. 에도시대 건축양식으로 외관은 화려하지 않고 소박한 느낌입니다. 절 뒤의 대나무숲 길이 운치가 있습니다. 바로 근처에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이 있어서 같이 구경하면 좋은 곳 입니다.
경암동 철길마을
총 길이가 2.5킬로미터나 되는 철길로 1944년에 펄프를 만들던 종이 회사가 생산원료를 실어 나르기 위해 만든 철길입니다. 현재는 기차가 다니고 있지 않으며 일부 구간에는 기찻길 양옆으로 각종 가게들이 들어서 있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자주 있는 곳입니다. 추억의 과자인 불량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고 옛날 교복을 대여하여 사진 촬영하기에도 좋은 곳 입니다. 자동차를 타고 온다면 근처의 이마트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주말은 사람이 많아서 좁을 수 있습니다. 월요일은 대부분의 쉬어서 조용하게 걸어볼 수 있습니다.
신흥동 일본식가옥 (히로쓰 가옥)
일제강점기에 군산에서 포목점과 소규모 농장을 운영하며 군산부협의회 의원을 지낸 일본인이 건립한 일본식의 2층 목조가옥입니다. 기역자 모양으로 붙은 건물이 2채가 있고 두 건물 사이에 꾸며 놓은 일본식 정원에는 큼직한 석등이 있습니다. 영화 장군의 아들과 타짜를 촬영한 곳 입니다.
2005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었으며 예전에는 실내관람도 가능하였으나 2015년 3월부터 훼손방지를 위해 일반인의 실내관람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간간히 해설가이드와 실내 관람을 할 수 있기도 합니다. 외관이나 정원을 둘러보는 것도 운치가 있으며 주말에는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주차장은 좁아서 차량은 다른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관일은 월요일 입니다.
진포해양공원
고려말 최무선 장군이 함포를 만들어서 왜선을 오백여 척이나 물리쳤던 진포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2008년 개관한 진포해양공원 입니다. 육해공군의 퇴역장비 13종 16대를 전시하여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장갑차, 탱크, 상륙함 등 각종 우리나라의 예전 군사무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상륙함(위봉함)은 입장료가 있는데 근대 역사 박물관에 입장하면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이 가능합니다.
바로 옆에 바닷가가 있어서 산책하기 좋습니다. 어린아이들의 역사 공부 장소로도 제격인 곳이 되겠습니다. 근대 역사 박물관 부터 스탬프 찍는 이벤트 선물도 이곳에서 받게 됩니다. 오픈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3천원입니다.
근대건축관
일제 강점기 식민지 지배를 위한 대표적인 금융시설입니다. 1923년 설립되었습니다. 4층 높이의 2층 건물로 일제강점기 군산을 배경으로한 채민식의 소설 탁류에 나오기도 하였습니다. 위치적으로 내항에 인접하여 식민지 금융 기구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건물의 건축사적 가치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제의 만행과 그때 고통받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08년부터 보수와 복원을 거쳐서 군산 근대건축관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해방 후 은행은 폐쇄되었습니다. 관리가 되지 않아서 나이트 클럽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안쪽은 나이트클럽으로 사용 될때 설치된 트러스트 구조물이 있습니다. 건축관만 따로 구매가 가능하지만 4개 전시관 통합권으로도 관람이 가능합니다. 오픈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까지로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입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군산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역사박물관 입니다. 근대사를 알 수 있고 공간이 넓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근대사를 알 수 있고 공간이 넓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3층으로 되어 있고 1920년대 근대 도시 이미지를 형상화하여 만들어졌습니다. 2층에는 옥구농민항일전쟁 과정에 대해서 알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3층의 근대생활관은 1930년의 군산 거리를 재현해 놓았습니다. 영동상가, 토막집, 인력거, 현재고무신방 등 11채의 건물을 당시의 모습 그대로 만들어 놓은 곳도 있습니다. 군산이 항구가 열리면서 항구도시로 발전하였고 일제시대에 수탈 현장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러한 기구한 역사적인 사실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되겠습니다.
입장료는 이천원인데 통합권 삼천원 짜리를 사면 진포해양공원(위봉함)과 군산근대건축관, 군산근대 미술관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여러군데를 볼 경우에는 통합권으로 구입하면 유리합니다.
오픈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입니다. 매월 첫번째와 세번째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입니다.
여기까지 군산 가볼만한곳 베스트10을 알아보았습니다. 아주 어렸을때 초등학교 시절에 가족 여행으로 선유도를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배를 타고 들어갔는데 지금은 다리가 생겨서 차로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바닷가만 생각이 나는데 고군산군도의 풍경이 아주 멋진 곳 같습니다. 선유도의 선유봉에서 바라보는 장자도와 대장도의 경치가
아주 멋있을 것 같아서 여름이 되면 꼭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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