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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한 다리로 어디든 매달려 촬영하기 편리한 고릴라포드 SLR 

처음 고릴라포드를 사용해보았던 것이 2010년 이후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폰 3GS를 사용하면서 아이폰용 고릴라포드였습니다. 그 이후 태블릿 PC용 고릴라포드도 나오고 SLR용 고릴라포드도 나왔습니다. 고릴라포드는 유튜버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문어다리 삼각대 입니다. 의지할 곳이 있으면 어디든 매달릴 수 있기 때문에 고릴라란 네임을 붙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침팬지 포드, 코알라 포드, 나무늘보 포드 등은 어감상 어딘가 어색합니다. 이번 SLR용 버전은 콤팩트 용과는 다르게 견고한 목과 듬직한 다리를 지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SLR용 이니 만큼 고릴라포드와는 크기 차이가 제법 납니다. 그래도 카메라 가방에 수납하기 좋은 크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높이는 약 25cm 이고 폭은 5cm 이고 무게는 160g 으로 휴대성은 역시 좋아보입니다. 소니 액션캠이나 고프로 액션캠과도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홀더만 있으면 최신 스마트폰으로 영상 촬영이나 사진 촬영에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최대 지지하중은 1.1kg으로 보급형 DSLR인 캐논 450d, 올림푸스 E500, 소니 A100 바디에 기본렌즈 장착하고서

연결해서 사용하기에는 버텨낼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단 무거운 렌즈를 장착한다면 사용을 할 수 없고 불안한 상태가 되므로 잘못하여 렌즈가 깨지거나 카메라가 고장이 나도 책임은 지지 않는 다는 점은 알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세워서 사용하기에는 다리가 휠 염려가 있어서 보통은 철봉이나 철줄, 바닥, 돌 위에서 어느정도 휘어지게 잡아놓고 고정하여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고릴라포드 SLR은 콤팩트 카메라 부터 500~800g 정도되는 파나소닉의 FZ시리즈, 소니의 H시리즈, 후지의 S9000, S5000 시리즈 코닥의 P 시리즈 등의 하이앤드 카메라 용으로써는 거의 완벽하게 소화해낼 수 있으며 보급형 DSLR은 기본렌즈 장착만 어느 수준 허용이 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삼각대에 연결하는 플레이트 (퀵슈)가 믿음직 스럽게 커졌으며 동전 하나만 있으면 잠그고 푸는 것은 매우 용이합니다. 목 부분에 잠금링을 돌려서 플레이트를 견고하게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좌우상하 360도 움직임이 가능한 유연한 관절을 지녀 단단한 곳이면 어디든 지탱할 수 있습니다. 하늘을 우러러봐다 한점 흔들림이 없어 보입니다. 디지털카메라는 일상 생활의 필수품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셀프샷이 필요할지 모릅니다. 어디든 매달려 다양한 각도로 셋팅이 가능하다는 점이 고릴라포드의 진정한 매력입니다. 아쉬운 점은 손가락이 작은 초등학교 저학년이 구체관전을 만지다가 사이에 손가락이난 손톱이 끼면 아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시간 노출이 필요한 야경을 촬영할 때에도 지형 지물을 이용하여 아쉬운 대로 충분한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사용하면 더 금상첨화입니다. SLR 보다 가볍기 때문에 그렇고 동영상 촬영시 매우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연인들은 이러한 삼각대 하나 정도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즐거운 추억들을 남길 수 있습니다. 지나가는 이들에게 부탁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면 고릴라포드에 모든 것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이 녀석은 사람들과는 다르게 염장 같은 것에 신경쓰지 않고 사진에만 집중할 수 있으므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연인 사진의 필수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리만 잘 이용하면 웬만한 보급형 DSLR도 거뜬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좀더 강하고 믿음직스러운 고릴라포드를 기다렸던 분이라면 과감하게 질러도 후회는 절대 없을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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