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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진 성능의 파나소닉 루믹스 G5

 

미러리스 카메라 브랜드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파나소닉은 성능을 갈망하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꿰뚫어 보고 있습니다. 올림푸스에서 OM-D 라는 걸쭉한 바디를 내놓아 마이크로 포서즈 바디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을 때 파나소닉은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G32 GX1 G5로 이어지는 라인업으로 잘 이끌어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OM-D 에 견주는 GH3 플래그십 바디를 다시 준비중입니다. 파나소닉과 올림푸스는 물리고 물리는 경쟁을 보이는 듯 하지만, 각자의 길이나 컨셉이 뚜렷합니다. 게다가 서로의 렌즈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서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다 해도 틀리지 않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G5 바디는 G3보다는 GH2의 라인업 연장선에 놓인 것처럼 성능적으로 상당히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센서 역시 GH2의 것을 사용하고 이미지 엔진이나 고감도 화질도 업그레이드 하여 확실한 상위급 레인지로 거듭 났습니다. 

스펙 비교를 통해 새롭게 변화된 부분들을 살펴보면 파나소닉이 말하는 GH2.5 라는 것이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보급형 바디라고 하기에는 그 수준을 넘어서는 스펙입니다. 어쩌면 G5는 GH3가 나오기 전까지의 시간을 주름잡기 위해 하이퍼포먼스 튜닝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 약간 무거워진 바디 대신에 그립감과 촬영감을 추구하고 인터페이스 적인 면에서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구석구석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필자는 고감도 화질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제 파나손기이 바디성능과 고감도 화질 모두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GH2 센서이지만 멀티어스펙트가 아닌 점은 아쉽긴 한데, GX1이나 G3에 비해서는 풀 해상도가 좀 더 크고 3:2 / 16:9 비율의 가로 픽셀도 4:3 픽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GH3 에서는 타사 센서가 탑재될 듯한 분위기 입니다. 그것은 성능도 물론이거니와 그 동안 지적 받아왔던 이미지 퀄리티에 더 투자를 하기 위함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아무튼 G5는 GH2, GX1의 장점을 모두 집약시켜 놓았습니다. 

 

루믹스 G

촬영감과 인터페이스 위주로 리모델링 되다. 

G3와의 비교를 해보면 가장 먼저 드러나는 점은 그립부 입니다. 실제 손에 쥐어보면 장시간 촬영에서 느껴지는 슈팅감이 훨씬 좋습니다. 남성에게는 새끼 손가락이 다소 피곤한 감이 있겠지만 바디 경량화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던 부분일 것 입니다. 크기에 비해 늘어난 무게는 10g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배터리 역시 DMW-BLC12E로서 7.2 볼트 1200mAH의 용량으로 G3에서 지적되었던 것을 50장 정도 더 늘렸습니다. 

조작감을 위해서는 모드다이얼도 확실히 커진 모습입니다. 셔터 버튼 역시 그립부 쪽으로 이동되었습니다. 동영상 버튼도 상단으로 이동되었습니다. 버튼 자체도 커져 굳이 손톱으로 꾹꾹 누르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바지 재질감 자체도 좀 더 고급스러워 졌습니다. 단, 화이트 컬러는 블랙과는 다른 광택성의 재질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아이센서가 추가되고 아이센서 감도도 조절 가능합니다. 뒤쪽의 4방향 버튼 역시 실버 톤으로 바뀌고 큐 메뉴 버튼과 재생 버튼의 위치가 바뀌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둥글둥글한 모습이지만 좀 더 카메라 다운 포스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디 재질은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이 혼용되고 있습니다. 컬러는 화이트, 실버, 블랙인데 일본은 화이트를, 해외에서는 블랙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블랙과 화이트가 비슷한 선호도를 보일 듯 합니다. 

회전액정은 G 시리즈의 얼굴이기도 합니다. 기존보다 훨씬 선명해진 92만 화소급 3인치 터치 액정을 채택하여 계조나 야외에서의 시인성, 그리고 실내에서의 퀄리티 모두 좋아졌습니다. 기존처럼 약간은 녹색 패턴이 가미되고 실제 사진보다 더 밝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워야 합니다. 3:2비율이기 때문에 3:2 비율에서 화면이 꽉차게 됩니다. 

 

 

그립부 상단에 새롭게 위치한 기능 레버는 줌 렌즈를 장착하였을 때 주밍 조작까지 가능하며 노출 보정이나 조리개 설정 등을 할당할 수 있습니다. 뒤쪽의 클릭 커맨드 다이얼의 조작감은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노출 보정이나 조리개 조절 시 실수로 눌리는 경우가 많아 힘을 잘 조절해야만 합니다. 뷰파인더는 기존처럼 144만 화소의 EVF 입니다. 눈을 가져가면 자동으로 뷰파인더를로 전환이 되는 아이센서가 새롭게 탑재되었고 아이센서 감지시 자동으로 AF가 실행될 것인지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스펙상 100% 시야율, 1.4배 (35미리 환산 0.7배) 는 기존의 G2와 같지만 실제 들여다 보면 크기나 선명도, 계조가 훨씬 좋습니다. G5는 GH의 뷰파인더를 지니고 있는 셈입니다. 
마이크로 포서즈 바디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컴팩트한 바디 입니다. 특히 렌즈에서 그 특징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선보인 X12-35미리 F2.8 이나 X 35-100 미리 F2.8 렌즈를 보면 성능에 비해 정말 컴팩트 합니다. APS-C 바디와의 기본 표줌 줌 장착 크기 비교를 보면 어느 정도 실감이 납니다. G5는 차기 모델을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G라인업의 완성형에 가깝습니다. 이미 미러리스 카메라 브랜드에서는 파나소닉 루믹스가 동영상에 관해서는 가장 출중한 성능을 보여온 것은 사실 입니다. 앞으로도 그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 입니다. G5도 AVCHD 포맷과 MP4 포맷 두가지를 모두 지원합니다. AVCHD 2.0 지원으로 프로그레시브 60 프레임 저장이 가능하여 졌습니다. 동영상의 퀄리티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이 정말 퍼펙트합니다. 60 프레임이라는 것은 화면에 꽉차는 프레임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전송한다는 의미입니다. G5는 1920 x 1080 과 1280 x 720 사이즈에서 모두 60 프레임을 지원합니다. PSH 에서 1회 최대 촬영 시간이 29분 59로 제한되기 때문에 메모리가 찰때까지 가능한 FSH / FPH / SH 등을 사용해보기 바랍니다. 그런데 메모리 종류에 따라서 그 성능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에 클래스 10을 선호합니다. 동영상 촬영 중에 12메가의 이미지 캡쳐도 가능합니다. 아무튼 60프레임과 60i는 화면에 블러를 느낄 수 있고 없고의 상당히 큰 차이입니다.  

흠잡을 데 없는 동영상 AF/AE 인터페이스 

 

루믹스 G 시스템의 AFC 동영상은 미러리스 카메라 업계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얼굴인식 AF/AE 스팟 측광 연동 스팟 AF, 촬영 중 터치 지점 AF, 추적 AF, 자동으로 피사체를 인식하는 iA모드...등 안 되는 것이 없습니다. 

G5와 킷으로 구성이 되는 14-42 기계식 줌 렌즈의 AFC도 꽤 좋습니다. 피사체만 뚜렷하다면 피사체 변경에 의한 자동 AFC가 무척 빠른 편입니다. 터치에 의한 AF속도도 훌륭합니다. 그리고 촬영 중 반셔터에 의한 AF 는 가장 빠르면서도 AF작업도 비교적 부드러운 편입니다. 인물 촬영시에 P모드 대신 iA 모드로 촬영하면 인물을 인식하여 얼굴을 인식하고 노출도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세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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