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차리는 방법

차례상 차리는 방법

 

구정 연휴가 옵니다. 명절에 차례를 지낼 때 빠질 수 없는 차례상 차리는 방법 알아보겠습니다. 차례상을 정확히 처리는 분들이 많지 않지요. 집집마다 다를 것 같은데요. 저희 집도 예전에 아버지가 살아계실적에는 할아버지 제사를 지냈지만 지금은 제사를 안지낼 때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기본 차례상 차리는 방법 알아 보겠습니다.

차례상 기본적인 방법을 보면 조상의 이름이 적힌 명패가 상의 위쪽 가운데 있습니다. 신위를 가장 먼저 위쪽에 두고 시작을 합니다. 상 뒤쪽에 병풍이 있고요. 제가 중학교 때 까지만 해도 할머니랑 같이 방을 사용하였는데 항상 병풍이 방에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아래로 1열부터 5열까지 순서대로 음식을 나열하는 차례상이 기본 차례상이 되겠습니다. 무슨 음식이 1열에서 5일까지 들어가고 어떻게 배치가 되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우선 1열에는 밥은 서쪽 국은 동쪽 술잔은 밥과 국 사이에 놓고 송편을 올려 주게 됩니다. 보통 장남 집에서 이런 제사를 지내게 되는데요. 저희 아버지가 7남매의 장남이셔서 항상 할아버지 제사를 지내었고 작은아버지 가족이 방문을 해서 같이 제사를 지냈던 것 같습니다. 밥은 서쪽 국은 동쪽 술잔은 밥과 국 사이에 놓고 송편을 올려준다는 것을 정확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다음 2열에는 생선은 동쪽에 놓고 고기는 서쪽에 놔두면 주의사항은 생선을 놓을 때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으로 향하도록 하는게 원칙입니다. 누가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었을까요. 3열에는 육탕, 소탕, 어탕 세종류의 탕을 차례로 올리고 소탕은 두부와 채소를 뜻하는 말로 갯수는 홀수로 올려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좌우에 촛대가 놓이게 됩니다.

 

제사를 지낼 때 이렇게 많이 한 적도 없는 것 같았고 큰 며느리만 제일 힘들 것 같습니다. 4열에는 밑반찬을 올리는데요. 말린 고기나 육포를 가장 왼쪽에 놓고 그 다음 차례대로 삼색나물, 간장, 나박김치 등을 놓습니다. 가장 우측에 식혜를 놓습니다.

마지막 5열에는 빨간색 과일을 위주로 하여 동쪽에 놓아줍니다. 흰색계열 과일은 서쪽에 놓습니다.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대로 올리고 호두와 망과류를 올리고 마지막으로 조과류를 올리면 마무리가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차례상차리는 방법 알아봤는데요.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1열에서 5열까지 정확하게 나열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첫 번째로 복숭아 같이 털이 있는 과일은 놓아선 안 됩니다. 복숭아가 올라오면 조상이 집 안으로 들어 올 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창문도 열어두고 조상이 들어와서 맛있게 식사하시고 가실 수 있도록  밥그릇, 국그릇 위에 숟가락과 젓가락도 놓아둡니다.
생선 중에서 치로 끝나는 생선이 있으면 안 되는데요. 삼치, 꽁치, 갈치처럼 치로 끝나는 생선은 살이 붉고 비린내가 나서 예전부터 상에 올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고춧가루나 마늘이 들어간 양념을 차례 음식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라고 하고 짝수가 아닌 홀수 단위로 차례 음식을 놓아야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차례상 차리는 방법 그리고 주의사항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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